[사천=다바뉴스(DABA)]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UAE 방산 연합체 EDGE 그룹과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KAI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두바이 에어쇼에서 EDGE 그룹 산하 Platforms&Systems와 미래 항공우주 분야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AI 차재병 대표이사 및 김재홍 중동·아프리카실장, Hamad Al Marar EDGE 총괄사장, Khaled Al Zaabi EDGE Platforms&Systems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전력사업 전반의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 제품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KAI는 EDGE 그룹 산하에서 공중·지상·해상 플랫폼과 관련 핵심 시스템 개발·생산을 맡은 Platforms&Systems 클러스터와 상호 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생산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무인기, 유무인복합체계, MRO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양사 간 기술·산업 생태계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미래 항공우주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EDGE 그룹은 UAE 정부가 설립한 첨단 방산·안보 분야의 대표적인 국영 방산기업으로 무인기, 유도무기, 사이버·전자전, 해양·지상시스템 등 미래 기술 중심의 솔루션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현재 35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 50억 달러, 직원 1만 7000명 규모로 중동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방기술 기업 중 하나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