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다바뉴스(DABA)]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 우주항공청 신청사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오는 19일 청사 건립 첫 단계인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우수 제안자 선정을 위한 기획제안 공모를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BTL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건설하고 정부에 소유권을 이전한 뒤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아 운영하는 방식으로 오는 2030년 청사 이전을 목표로 건축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일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일 정부는 청사 예정 부지인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 A4 블록(6만 9615㎡) 토지 매입을 결정했다. 신청사는 임시청사의 2.5배 수준인 연면적 2만 91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4일 참가 등록을 시작으로 25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18일 기획제안서를 접수해 연말까지 우수 제안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자는 우주항공청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민자사업 적격성조사를 거쳐 민간투자법상 최초 제안자 자격(가점 등)을 부여받는다.
윤영빈 청장은 “단순한 공공 건축물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과 성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청사를 건립하겠다”며 “신속한 청사 건립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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