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다바뉴스(DABA)] 경남 함양군 ‘지리산 풍경길’이 국내 1호 관광도로로 선정됐다.
13일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도로변 자연경관 등이 우수하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각양각색의 관광도로 6곳을 선정·발표했다.
총연장 59.5㎞의 지리산 풍경길은 지리산 마천 백무동에서 출발해 오도재, 상림공원, 대봉산휴양밸리, 지곡 개평마을, 거연정 등을 거치는 경로로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진다.
특히 ‘함양선비풍류길, 천년 숲 힐링길, 지리산 파노라마길, 백무 생명의 길’ 등 4개 코스로 이뤄져 코스별로 다양한 특색을 자랑한다.
국토부는 관광도로에 문화·휴게시설 정보, 지역 축제 및 먹거리, 교통 접근성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관광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복합쉼터 지원사업을 통해 인근 관광자원 연계를 강화하고 전용 도로 표지 설치 등 다양한 홍보·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진병영 군수는 “국민들에게 아름답고 볼거리가 있는 도로를 소개해 매력적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활력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관광도로 6곳은 함양 지리산 풍경길을 비롯해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제천 청풍경길, 백리섬 섬길, 별 구름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