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다바뉴스(DABA)]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대비 2.9%(1979억) 감소한 6조 6058억 원 규모의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줄고 인건비는 3.5% 인상되는 등 재정여건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교육본질 중심 예산’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내년도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5조 6812억 원(86%), 지자체 및 기타 이전수입 6633억 원(10.1%), 자체 수입 83억 원(0.1%), 순세계잉여금 500억 원(0.8%), 기금 전입금 2030억 원(3.1%)’ 등이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 4조 1350억 원(62.6%), 학교 및 기관 운영비 6187억 원(9.4%), 교육사업비 1조 1693억 원(17.7%), 시설사업비 5741억 원(8.7%), 민간투자사업 상환금 800억 원(2.1%), 예비비 287억 원(0.4%)’ 등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늘봄학교 및 돌봄체계 강화 533억 원, 기초학력 보장 193억 원,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2862억 원, 교육복지 강화 1478억 원, 학생 정신건강 및 복합문화공간 운영 12억 원, 인구감소 위기대응 미래교육지구 운영 26억 원’ 등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재정적 어려움을 내적 변화와 성찰의 기회로 삼아 교육 본질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학생 중심의 자립과 공존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교육으로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열겠다”고 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내달 16일까지 열리는 제428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