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엔리코 팔레르모(Enrico Palermo) 호주우주청장.(우주항공청 제공)
▲(왼쪽)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엔리코 팔레르모(Enrico Palermo) 호주우주청장.(우주항공청 제공)

[사천=다바뉴스(DABA)] 우주항공청이 우주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광학감시시스템 구축을 위해 호주우주청과 협력한다.

우주항공청은 지난달 3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 2025) 기간 중 호주우주청과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구축(BRAHE 프로젝트)을 위한 협력의향서(SOI)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BRAHE 프로젝트는 지구 궤도상 위성, 우주파편 등의 추락·충돌 위험을 조기 발견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가 주요 우주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80㎝급 광학망원경 2기를 호주 내 관측소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4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주관한다.

이번 SOI 체결은 한반도 경도대 중·고궤도 영역에서 위성·우주파편 감시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우주상황인식(SSA) 협력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BRAHE 프로젝트 관련 협력을 명시했다.

또한 우주항공청은 지난달 29일과 이날 설치예정 관측소를 관리하는 호주국립대, 서호주대와 BRAHE 프로젝트 관련 협력회의를 열고 현지 설치·운영 지원, 공동 연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권현준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이번 SOI 체결과 협력회의를 통해 감시망원경의 호주 설치·운영 준비가 본격화됐다”며 “2027년까지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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