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위성(E3T) 1호.(우주항공청 제공)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위성(E3T) 1호.(우주항공청 제공)

[사천=다바뉴스(DABA)]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시험대에 오를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위성(E3T) 1호가 제작 완료됐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19일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한 E3T 1호의 선적 전 검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검증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 및 반도체 등 연구 성과물의 우주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큐브위성 기반의 우주검증 플랫폼(12U급)을 개발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소자·부품을 보드 및 모듈 단위로 최대 8U까지 탑재해 우주 환경에서의 검증을 지원한다.

항우연과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가 함께 개발한 E3T의 본체(4U)는 E3T 1~3호에 사용된다. E3T 1호 탑재체(8U)에는 삼성전자의 DRAM과 NAND, KAIST의 ADC/DAC ASIC, ㈜엠아이디의 SRAM 등이 탑재된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 시 탑재될 예정이며 고도 600㎞에서 약 6~12개월 간 국산 소자·부품에 대한 우주검증 임무를 수행한다.

한창헌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소자·부품 국산화 및 우주활용 이력 확보는 우리 기술로 첨단위성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 역량이다. 국산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우주검증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내년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될 E3T 2호에는 SK하이닉스의 DRAM과 UFS, ㈜인셀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 모멘텀스페이스㈜의 반작용휠, 인터그래비티 테크놀로지스㈜의 궤도수송선 항전장비 테스트베드, KAIST의 자세결정 및 자세제어 시스템 모듈, 코스모비㈜의 전기추력기용 1A급 할로우음극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에 탑재될 E3T 3호는 내년 1~2월께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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