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내년 예산 5387억 편성… 올해 대비 163억 ↑

오태완 군수 시정연설… I·N·G 변화 전략 제시

2025-11-26     (DABA뉴스)박외자 기자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 오태완 군수.(의령군 제공)

[의령=다바뉴스(DABA)] 경남 의령군이 올해 대비 163억 원(3.1%) 증액된 5387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오태완 군수는 지난 25일 열린 제295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지난 3년간의 변화를 현재진행형의 ‘ING 변화’로 이어가겠다”며 I·N·G 변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더 나아지는 변화(Improving),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변화(Next), 함께 성장하는 변화(Growing)’ 등 3가지 핵심 가치로 모든 세대가 함께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주기반을 구축하고 생활밀착형 복지를 강화해 의령을 ‘머물고 싶고,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는 ‘청년 육성과 정주기반 강화, 문화·관광 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복지 확대와 안전환경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및 정주기반 개선, 혁신행정과 군민 참여 확대’ 등 5대 역점과제를 설정했다.

분야별 예산은 ‘농림 1106억 원, 사회복지 953억 원, 국토·지역개발 917억 원, 환경·보건 472억 원, 일반공공행정 439억 원, 문화·관광 302억 원, 산업·지역개발 80억 원’ 등이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에 비중을 두고 복지서비스 강화를 추진하며 농촌공간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정주 기반 확충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재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중동지구 지역특화재생형 도시재생(125억), 부림면 농촌공간정비(116억),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건립(43억), 유스호스텔 조성(72억), 가례 백암대 출렁다리 조성(35억), 공영버스 운영지원(22억), 의령읍 중앙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17억), 응급의료기관 지원(9억)’ 등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 군정 방향은 민생 안정, 경제 활력, 도시 경쟁력 제고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 온 건전 재정 운용의 결실”이라며 “확보된 재원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지난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리는 제295회 의령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