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규 의원 “사천 악취 민원, 근본 대책 마련해야”
BAT·태양유전 공장 배출시설 운영 현황 등 점검
[사천=다바뉴스(DABA)] 경남도의회 임철규(국민의힘·사천1) 의원이 사천지역 악취 민원 사업장을 점검, 행정·기업 간 협력을 통한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25일 사천시 사남면 일원에서 악취 민원이 지속 제기되는 BAT코리아 제조공장과 한국경남태양유전㈜을 방문해 배출시설을 점검하고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에는 경남도 기후대기과장, 보건환경연구원, 사천시 환경보호과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악취 발생 주요 지점 및 배출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인근 공동주택 밀집지역 피해 실태를 파악했다.
임 의원은 BAT 공장 내 배출시설을 살펴보며 “지속적인 민원 제기는 분명한 신호다. 기업의 정상적인 생산활동은 존중하되 주민 생활환경을 침해하는 수준의 악취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인근 공동주택 밀집지역을 둘러보며 “약 5000세대가 인접해 있는 만큼 악취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주거권과 건강권 문제”라며 경남도와 사천시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한국경남태양유전㈜ 현장점검에서는 “전자부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실제 민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단계별 점검체계가 필요하다”며 악취 저감시설 보완을 주문했다.
특히 “사천 지역 악취 문제는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주민 생활환경과 건강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경남도와 사천시, 기업이 함께 책임감을 갖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도의회 역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현장을 지속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