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11만여 명,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서명

국회·국토부·교통연구원에 서명부 전달

2025-11-14     (DABA뉴스)박경준 기자
▲(왼쪽)서천호 국회의원과 박명균 행정부지사.(경남도 제공)

[경남=다바뉴스(DABA)] 경남도민 11만 5215명이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민의힘 서천호(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에 사천공항 확장과 국제선 취항 등을 염원하는 도민 서명부가 전달됐다.

지난 7월부터 추진된 ‘사천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 도민 서명운동’은 도내 상공계,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사천공항 확장 및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서명운동 외에도 지난 9월 국회 정책토론회를 통해 사천공항 확장의 당위성과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논의했다. 사천공항에서 이용 활성화 및 서명운동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전개했다.

지역 기업계 인사들은 “사천공항은 우주항공청 개청, 항공 MRO(유지·보수·정비) 산업, 남해안 관광 인프라 확충 등과 맞물려 반드시 국제공항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서명운동이 국가계획 반영을 이끌어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은 도민 교통 편의뿐 아니라 국가전략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중대 과제”라며 “도민, 공공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한 이번 서명운동은 국가균형발전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