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함안·합천 “남북 6축 고속도로 연장해야”

[의령=다바뉴스(DABA)] 경남 의령군과 함안군, 합천군이 ‘남북 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개 지자체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14일 의령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 조근제 함안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고속도로 연장 필요성을 강조, 정부 및 관계기관의 적극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남북 6축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남해안일 잇는 간선도로망으로 현재 노선은 충북 진천에서 합천까지 이어진다. 3개 시·군은 경남 서부권 균형 발전과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노선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에 제출해 제2차 국가도로망 수정계획에 해당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노선 연장 필요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동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간담회, 국회 및 중앙부처 방문 등을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3대 목표 중 ‘어디서나 살기 좋은 균형 국토’가 제시돼 있다.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이 중요하고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군민들의 염원을 모아 좋은 결과를 완성해야 한다. 세 곳의 이웃 군이 하나로 연결되는 상생과 동반성장의 출발점이 오늘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고속도로는 단순 길이 아니라 사람과 지역을 잇고 경제와 문화를 연결하는 성장의 기반”이라며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도 의령군의 입장을 지지하고 필요성에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함안군·합천군과의 협력틀 통해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